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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의 파히 마 피히: 담론 53, 54, 57, 2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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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54장‍ “우리는 선이든 악이든‍ 자기 계획과 목적에 따라‍ 모든 노력을‍ 다하지만, 그 행위의‍ 지혜는 우리 의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는 자기 행동에서‍ 나오는 지혜와 혜택의 일부만 볼 수 있다. 그러나 신은 그 행위의 총체적 이점과 어떤 열매를 맺게 될지 알고 계신다. 가령 그대는 내세에서 보상받고, 현세에서 좋은 평판과‍ 안전을 얻길 기도한다. 그러나 기도에서 얻는 도움은 그것에만 국한되지 않고 또한 그대가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이점을 얻는다. 그대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신만이‍ 그러한 이점을 아신다.

우리는 신의 손에‍ 잡힌 활과 같다. 신은 우리를 다양한 임무에 보내신다. 사실 신은 활이 아니라‍ 대리인이다. 활은 신을 모르고 의식하지‍ 못하는 도구일 뿐이니 세상에서 분명한‍ 질서가 유지될 수 있다. 궁수의 손을‍ 알아차리는 활은‍ 실로 강력하다!”

“인간은 퇴비, 즉 거름더미와 같다. 이 거름 더미가 귀하다면‍ 그 안에 왕의 인장 반지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대는 옥수수자루와 같다. 왕은 외친다, 「옥수수를 어디로 가져가느냐? 내 잔이 그 안에 있다」 사람들은 그 잔을 모르고‍ 옥수수에 열중한다. 그 잔을 안다면 어떻게 옥수수에 관심이 있겠나? 자, 그대를 다른 세계로‍ 끌어당겨 이 낮은 세계에‍ 차갑고 무관심하게‍ 만드는 모든 생각은‍ 그 잔의 번쩍이는‍ 반영이다. 그러나 남녀가 이 낮은 세상을 갈망할 때, 이는 잔이 거름더미 속에 숨겨져 있다는 표시이다.”‍

담론 57‍ “비록 그대가 천국을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해도‍ 셰이크를 보는 기쁨과‍ 그와 떨어지는 것을 여전히 두려워한다면 모든 세세함이 있는 것이다. 그 모습에 천국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섬김의 반대인‍ 신성은 우리에게 빌려준 것이다. 우리는 머리를 맞더라도 빌린 고집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원치 않는 경험은 잊어버리고 그 메시지를 들을 수 없다. 빌려온 신성이 우리 것이 될 때까지, 우리는 뺨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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