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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과 해탈을 구하는 것이 최고다, 8부 중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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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사 후에 우린 오랫동안‍ 서로 보지 못했어요. 오직 그녀만 그렇게 했죠. 그녀가 오랜만에‍ 나를 볼 때만요. 내가 그리웠으니까요. 그녀는 내가 자길 받아주지‍ 않을까 봐 걱정이 돼서‍ 감정을 표현했던 거예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오, 처음에는‍ 20분 정도 그랬어요. 계속 뛰어다니고‍ 왔다갔다 하며‍ 내내 그 말을 했어요. […] 난 어안이 벙벙해서‍ 그냥 서 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한 견공이‍ 있는데‍ 매우 영리해요. 내가 키웠던 호주 셰퍼드‍ 기억하죠?‍ 셰퍼드는 가장 영리한‍ 견공으로 알려져 있죠. 그럴 겁니다. 다른 견공들과 비교해서‍ 그들의 IQ를 테스트해 보진 않았지만요. 세상의 모든 견공들을‍ 내가 키우는 것도 아니고‍ 일부 견종만 키우니까요. 그녀도 다시 태어났는데‍ 대단히 영리합니다. 그녀는 천장 높이의‍ 울타리까지도‍ 타고 넘어가 밖으로‍ 나갈 수 있죠. 어디서든 길을 찾아요. 이리저리 길을 찾아서‍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죠. 왜냐하면 허미트는‍ 야생 타입이었거든요. 집에만 있고 싶어하지‍ 않아요. 너무 똑똑해요. 지금도‍ 여전히 총명하죠. 그뿐 아니라 말도 해요. 『사랑해요』라고 말했죠. 그녀에게 말을 가르친 적이 없는데요!‍ 『네가 그 말을 하면‍ 뭐든 줄게』 이런 적 없죠. 전혀요! 난 깜짝 놀랐어요. 처음 그녀의 말을 듣고‍ 난 깜짝 놀라서‍ 녹화하는 걸 깜박했어요. 나중에야 녹화했죠.

첫 번째는 대만(포모사)에서‍ 선행사를 했을 때였어요. 여러 날 동안 견공들이‍ 나를 못 보고‍ 내 목소리도 못 들었죠. 마음 아픈 첫 선행사였죠. 그들은 아직 작았거든요. 지금보다 더 작았어요. 지금보다 더 강아지였죠. 마음 아팠지만 해야 했죠. 그 후 처음 나를 봤을 때‍, 그녀는 위아래, 안팎으로‍ 뛰어다녔죠. 어찌 된 일인지‍ 그녀가 먼저 오고 다른‍ 견공들은 나중에 왔어요. 그녀는 혼자서‍ 온 데를 뛰어다녔어요. 탁자에서 소파로, 소파에서‍ 침대로 사방을 뛰어다녔죠.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온 천지를 뛰어다녔어요. 그러면서 계속 말했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20분 동안 그랬죠. 난 어안이 벙벙해서‍ 그냥 서 있었어요. 그녀가 계속 내게 와서‍ 『사랑해요』라고 했거든요. 저리로 갔다가 다시 와서‍ 『사랑해요』 하고는 또다시‍ 갔다 와서 『사랑해요』 했죠. 개의 영어가 아니라‍ 완벽한 영어로 말했어요. 그녀는 이랬죠.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롱해요』라거나‍ 『사라해요』라 안 하고‍ 『사랑해요』라고 했죠. 네! (와)‍

나중에 난 머리를 써서‍ 『오늘은…』‍ 다른 선행사가 끝난 뒤‍ 난 말했죠. 『그녀가 먼저‍ 오게 하세요』 일부러요. 그런 뒤 내 카메라로‍ 녹화할 준비를 했어요. 아이폰으로요. 음성도 녹음이 되죠. 그녀가 뛰었는데 난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어요. 그녀는 너무 빨랐어요. 그녀가 보일 때도 있었고‍ 안 보이고 목소리만‍ 들릴 때도 있었어요. 내게 다가와 노래하듯이‍ 『사랑해요』라고 했죠. 높은 톤으로 그렇게 말했죠. 『사랑해요. 사랑해요』‍ 아주 완벽했어요. 나도 그렇게는 말 안 해요. 난 『알러뷰』라고 하는데‍ 그녀는 『아이 러브 유』라고 했어요. 러-브.‍ 나보다 더 완벽하죠?‍ 그래요. 『아이 러브 유』‍ 오, 세상에!‍ 그런 다음 몇 마디를‍ 녹음할 수 있었어요. 한데 그녀는 카메라를 든‍ 나를 보자 멈췄어요.

그다음에…‍ 다음번에도 더 녹화하고‍ 싶은 욕심이 났어요. 하지만 그녀가 너무 빨리‍ 뛰어서…‍ 난 전문 카메라맨이 아니라 충분히 빠르지 못했어요. 때론 꼬리만 보이고‍ 때론 귀만 보였어요. 하지만 상관없었죠. 재빠르게 뛰어다니며‍ 분명히 『사랑해요』라고‍ 말한 걸 알 수 있죠. 다음에 난 또 똑같이 했죠. 선행사 후에 우린 오랫동안‍ 서로 보지 못했어요. 오직 그녀만 그렇게 했죠. 그녀가 오랜만에‍ 나를 볼 때만요. 내가 그리웠으니까요. 그녀는 내가 자길 받아주지‍ 않을까 봐 걱정이 돼서‍ 감정을 표현했던 거예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오, 처음에는‍ 20분 정도 그랬어요. 계속 뛰어다니고‍ 왔다갔다 하며‍ 내내 그 말을 했어요. 근데 녹화를 못했죠. 할 수 있단 것도 몰랐어요. 내겐 카메라가 없었고‍ 또 그때는 아이폰으로‍ 녹화하는 방법도‍ 몰랐으니까요. 난 어안이 벙벙해서‍ 그냥 서 있었어요. 그녀는 왔다갔다 했어요. 두 번째에는‍ 몇 차례‍ 몇 마디 말을 했는데‍ 내가 녹화하는 걸 보고선‍ 입을 다물었어요.

그래서 다음에 또 해봤죠. 선행사가 계속 여러 번‍ 열렸으니까요. 다음에 그녀는 딱 한 번‍ 말하고 카메라를 보더니‍ 더 이상 말을 안 했어요. 왜 그러냐고 묻자, 그녀는‍ 『사적인 거잖아요』 했죠. 사적인 감정이라고요. 그건…‍ 마치 여러분과 여러분의‍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할 때 누군가가 그 말을‍ 녹음하길 원치 않는 것과‍ 같은 거죠. 그럼 더는 그 말을‍ 하지 못하죠. 왠지 못하게 되죠. 세상에, 난 정말 놀랐어요. 그래서 내가 확인했던 거죠. 「왜 다른 견공들은 말을‍ 안 하고 그녀만 할까?」‍ 가르친 적도 없는데요.

물론 난 항상‍ 모든 견공들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들이 잠자기 전이나‍ 아무 때나요. 『사랑해,‍ 너희 모두를 사랑해』‍ 누구도 사랑하고‍ 또 누구도 사랑한다 말하죠. 이름을 불러주면서요. 『사랑해, 사랑해,‍ 너희 모두를 똑같이‍ 사랑해, 너희는 내 가족이야,‍ 내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 나와 함께 이 세상을‍ 견뎌줘서 고마워‍, 어떤 이유로든 내려와‍ 나를 찾아줘서 고마워,‍ 그 모든 것에 감사해,‍ 그리고 사랑해』‍ 난 가르쳐 준 적이 없는데‍ 그녀는 그냥 따라 한 거죠.

내가 녹화를 하자,‍ 그녀는 몇 번만 말했어요. 내가 『「사랑해요」라고‍ 말해봐』라고 부추겨도‍ 그녀는 더 이상‍ 아무 말 안 했어요. 하지만 『사랑해요』를 네다섯 번은 들을 수 있죠. 『사랑해요. 사랑해요』‍ 오, 세상에.‍ 때로 그녀는 말했어요.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오, 세상에, 난 말했죠. 『영어를 할 줄 아니?』‍ 내 말도 함께‍ 녹화가 됐어요. 『영어를 할 줄 아니?』‍ 하지만 『안녕하세요』와 『사랑해요』만 했어요. 그녀가 처음 왔을 때요. 내 카메라를 보기 전에요.

내 생각엔 그녀가‍ 호주 셰퍼드였었기‍ 때문에 아주‍ 총명한 것 같아요. 그 지능을 다시 가져온‍ 거죠. 이번에는 두 배나‍ 더 똑똑한 것 같아요. 전에 허미트는 『사랑해요』란 말은 안 했거든요. 내가 키웠던 견공들 중에‍ 누구도 말은 안 했어요. 내가 모든 견공들에게 늘‍ 『사랑해』라고‍ 말해줬지만 아무도 그 말을‍ 따라 하진 않았어요. 오직 그녀만 했고‍ 이번 생에서만 했죠. 허미트는 아주 영리하고‍ 분별력이 있었고‍ 늘 순종적이었지만‍ 『사랑해요』란 말은‍ 한 적이 없었어요. 난 가르친 적이 없어요.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놀랐죠!‍ 『영어를 할 줄 아니?』‍ 그녀는 계속 뛰어다니며‍ 같은 말을 되풀이했어요. 오, 난 감동을 받아서‍ 눈물이 났어요. 그녀가 영어를 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표현해서요.

『스승님은 이 영상을 보여‍ 줘도 될지 허락을 구했어요. 그녀는 동의의 표시로‍ 발을 내밀었고 스승님은‍ 키스를 해주며 고맙다 했죠.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착해라!‍ 넌 영어도 할 수 있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나도 너를 사랑해‍. 나도 너를 사랑해』

이 세상 동물 주민에 대한‍ 놀라운 얘기들이 많지만‍ 난 정말 놀랐어요. 전에는 그들이 누구인지‍ 확인하지 않았으니까요. 여러분은 내가 시간이 있어‍ 종일 앉아서 수정구슬을‍ 들여다보며 뭐가 뭔지‍ 확인하는 줄 알겠죠. 늘 그럴 시간이 있진 않죠. 난 다른 할 일이 많아요. 가령 우주와 세상, 입문자들을 위한 일이요. 거기에 많은 시간이 들죠. 게다가 소위 문서 작업, 사무적인 일, 사업과 아쉬람 일 등‍ 많은 일을 처리해야 돼요. 간단한 게 아녜요. 아쉬람을 사주면‍ 다들 와서 명상하고 가면‍ 일이 없는 게 아녜요. 여러분이 거기 없어도‍ 어떻게든 그들은 뭔가‍ 찾아내어 문제를 만들죠.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뭔가 가지고 있으면‍ 늘 돌봐야 하니까요. 여러분이 돌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돌봐야 하죠. 그들이 할 수 있다면요. 어떤 일들은 그들이 못해요. 오직 여러분만이‍ 처리할 수 있죠. 여러분의 부하나‍ 제자나 조력자에게‍ 모든 걸 위임할 순 없죠. 그럴 순 없어요. 많은 일들을 여러분이‍ 직접 해야 해요. 잘 되게 하려면‍ 직접 해야 하니까요. 어쨌든 그렇게들 말하죠. 난 사람들이 최대한‍ 돕도록 하지만‍ 내 일을 누구나‍ 대신할 순 없어요.

때론 내가 정말 열심히 해도‍ 시간이 오래 걸려서‍ 팀원들에게 이렇게 말했죠. 『있잖아요. 편집자가 한 명 부족해요. 날 대신할 사람이 또‍ 있다면 더 빠를 텐데요. 그러니 재촉하지 마세요』‍ 때로 마감시간 같은‍ 시간적 요인이‍ 있으니까요. 날 대신할 편집자가‍ 적어도 한 명 더 있으면‍ 좋겠다고 했죠. 그럼 더 빠를 테고‍ 내가 쓰러질 일이 없겠죠. 화신은 똑같지 않아요. 화신은 다양한 일을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은 못 해요. 왜냐하면 때로‍ 서류 같은 것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싶어도, 모두가‍ 생각이 같거나‍ 예리한 관찰력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어찌 설명할지 모르겠지만‍ 아마 여러분도 알 거예요. 때로 집이나 직장에서‍ 여러분을 대신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세속적인 측면에서도, 설령 누가 똑같은‍ 전기공학 학위가 있고‍ 같은 반을 졸업했고‍ 같은 일을 한다 해도‍ 그가 여러분을 대신해서‍ 여러분이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녜요. 그의 IQ가 아니라‍ 여러분의 IQ를 이용해야‍ 할 세부 사항들이 많죠. 그와 당신 IQ는 달라요. 그의 취향과 당신의 취향도 다르고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네. 그래서 그런 거예요. 아마 그래서 여러분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그 남자나 그 여자와‍ 결혼하고 평생‍ 불평을 하면서도‍ 붙어사는 거겠죠. 바꾸지 않고요.

질문 있는 사람은‍ 마이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앞자리에‍ 앉으라고 말했어요. 질문 있나요?‍ 질문을 써서 낸 사람 있나요?‍ 마이크?‍ 오, 왜 마이크들이 저기‍ 한군데 모여 있나요?‍ 곳곳에다 마이크를 놔야 해요. 질문 있으면 하세요.

(스승님께서 신들에게‍ 그 모든 기계를 부수게‍ 하신 것을 압니다. 많은 형제자매들이‍ 해탈을 구하지만‍ 스승을 찾지 못해‍ 입문도 못 하고 스스로‍ 업을 씻지도 못한다면‍ 그들이 해탈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자유의지를 통해서요?)‍ 가능하긴 하나 정도에‍ 따라 달라요. (네)‍ 5세계로 가는 건 아녜요. 꼭 그런 건 아녜요. (네)‍ 아마 그들은 업의 굴레, 마야, 통제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네)‍ 허나 그들이 완전한 해탈을‍ 원하는지에 달렸어요. (네) 예를 들어‍ 여러분이 감옥에 갇혀‍ 통제받고 있었는데‍ 누가 여러분을 풀어줬다면‍ 이제 일자리를 찾고‍ 자립을 하고‍ 자신을 돌보고,‍ 가족이 있다면‍ 가족을 돌보는 것은‍ 여러분에게 달린 거예요. 안 그러고 그냥 빈둥대면‍ 또다시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어요. (네)‍ 됐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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