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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인 도움과 사랑이 답이다, 12부 중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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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영역에서‍ 이미 할 일이 많아요. 영적인 일도 있고‍ 여러분을 돌보고‍ 수프림 마스터 TV와‍ 세상을 돌보잖아요. 다른 추가적인 일들은‍ 추가적인 짐이 되고‍ 내 소중한 시간을 빼앗죠. 이해하겠어요? (네)‍ 내 시간은 분초를 다퉈요. […] 지금뿐 아니라 오늘 아침‍ 옷을 입고 얼굴에‍ 화장을 하려 했을 때도‍ 이런 생각을 했죠. 『더 젊고‍ 체력과 시간이 더 많았을 때‍ 이런 힘과 지혜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리곤 눈물이 났죠.

내가 좀 더 도울 수 있겠죠. 여러분 나라 한국을 위해‍ 명상할 시간이 더 나면요. 허나 난 시간이 많지 않죠. 다들 조금씩 가져가니까요. 모든 건 보이는 것과 달라요. 설명하려고 말을 하는 거죠. 모든 게 스승에게 돌아와요. 난 고난이나‍ 고통은 개의치 않지만‍ 계속 이런다면‍ 더 긴급하고 긴요한‍ 다른 많은 일들을 할‍ 시간이 어떻게 나겠어요?‍ 계속 사람들을 접대하거나‍ 예의 바르고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한다면‍ 난 시간이 전혀 없겠죠.

사랑과 연민은‍ 다른 거예요. 내적인 구원과 외적으로‍ 예의 바른 건 다른 거죠. 혹은 세상을 돌보는 대신‍ 하나의 집단을‍ 돌보는 것도 다르고요. 여러분은 아이들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태평하기만 해요. 괜찮아요. 난 여러분이‍ 역경이나 고난, 고통을‍ 겪길 원치 않으니까요. 허나 이건 알아 둬요. 전반적인 세상이나 우주에‍ 그다지 이롭지 않은 건‍ 계속 요청하면 안 돼요. 한 단체나 본인에게‍ 좋을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니죠.

난 내 영역에서‍ 이미 할 일이 많아요. 영적인 일도 있고‍ 여러분을 돌보고‍ 수프림 마스터 TV와‍ 세상을 돌보잖아요. 다른 추가적인 일들은‍ 추가적인 짐이 되고‍ 내 소중한 시간을 빼앗죠. 이해하겠어요? (네)‍ 내 시간은 분초를 다퉈요. 여러분은 모르죠. 그저 매일 밖에서‍ 일하면서 시간이 빨리‍ 간다는 걸 잊고 살죠. 대부분은 젊어서‍ 지금 내게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해 못 해요. 지금뿐 아니라 오늘 아침‍ 옷을 입고 얼굴에‍ 화장을 하려 했을 때도‍ 이런 생각을 했죠. 『더 젊고‍ 체력과 시간이 더 많았을 때‍ 이런 힘과 지혜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리곤 눈물이 났죠.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아요. 허나 원래 그런 식이에요. 그리고 지금은 다들‍ 내 시간을 가져가려 해요. 날 여기에 초대하고‍ 저기에 초대하죠. 난 계속 거절해야 하고요. 그러니 일이 추가될수록‍ 짐이 돼요, 즐겁지 않죠.

그런 건 잘 공개 안 하죠. 양면이 있어요. 난 웃고 즐기지만‍ 다른 면에선 또 달라요. 그러니 즐기면 되니 쉽겠지‍ 그렇게 여기지 말아요. 솔직히 말하면 이 세상에서‍ 난 전혀 즐겁지 않아요. 난 다 던져버릴 수 있어요. 단지 세상과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하는 거죠. 난 원하면 어디든 가고‍ 언제든 가서 볼 수 있어요. 여러분 공연 역시 멋져요. 다른 데 갈 필요가 없죠. 여러분이 하는 공연도‍ 여러분을 위해 보는 거예요. 다른 걸 보고 싶으면‍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죠. 난 영화를 보거나‍ 외부 뉴스를 볼 시간도‍ 없어요. 오로지‍ 수프림 마스터 TV 일이나‍ 여러분과 우리 단체,‍ 세상을 위한 시간만 있죠.

영화를 안 본 지‍ 일 년이 넘었네요. 그전에도‍ 아무것도 안 봤고요. 수프림 마스터 TV 팀이‍ 처음 왔을 때‍ 한동안 함께 봤었어요. 한 주에 한차례 정도요. 일을 위해 몇 주 정도‍ 그러다가 안 봤죠. 그 후엔 전혀 안 봤어요. 시간이 없어서요. 게다가 관심도 없고요. 관심이 있더라도‍ 시간이 없어 볼 수 없죠. 때론 모두를 즐겁게 해주고‍ 밤에 집에 오면‍ 난 기진맥진해요. 정말로 명상하고 싶어도‍ 지쳐서 쓰러지죠. 선풍기 리모컨 같은 걸‍ 잡고 있다가도‍ 그대로 떨어뜨리고‍ 나 자신도 쓰러져요. 그래서 떨어질까 봐‍ 높은 곳에 앉질 못해요. 이런 것까지 다 설명하네요. 여러분은 뭐든 캐내죠. 나의 모든 비밀을요. 좋아요, 또 있나요?‍

내가 말 안 하면 여러분은‍ 이해 못하고 여러분한테‍ 내가 엄격하다거나 여러분을‍ 안 보고 싶어 하거나 소홀히‍ 대한다고 여길 테니까요. 그래서 말하는 거예요. 여기 와서 이런 말을 할‍ 생각은 없었어요. 네, 이럴 계획은 없었죠. 그저 여기 나와서‍ 노숙자들을 받아준‍ 사람들을 칭찬하고‍ 다른 이들의 모범으로‍ 삼고 싶었죠. 대만 (포모사)뿐 아니라‍ 어디서든 가능하면‍ 노숙자를 한두 사람‍ 거두세요. 머물 방이‍ 있는지에 따라 다르겠죠. 그럼 그들은 기뻐할 거예요. 차고에서 지내더라도‍ 따듯하고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입을 옷에 먹을 음식이‍ 있다면요.

네? 누구‍ 질문하고 싶나요?‍ 그래요, 자매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먼저 한 가지를, 서울센터 동수들과 같이‍ 나눔을 하고 스승님께‍ 질문을 올리겠습니다)‍ 통역 부탁해요. (한국 서울 센터에 대한‍ 질문을 하려 합니다)‍ 한국 뭐요? (서울 센터요)‍ 서울 센터, 그래요. (어제 저는 스승님 한국 옷‍ 입는 일을 도와드렸습니다)‍ (어제 스승님이 한복‍ 입으실 때 도와드렸답니다)‍ 어제요, 그래요. (그 일이 끝나고 스승님께선‍ 입으셨던 옷을 서울센터에‍ 기념으로 주셨습니다. 어제 저는 몇 개 가지고 와서‍ 오늘 아침 연락인한테만‍ 말씀을 드리고 여러분한테는‍ 말씀을 못 드려서 이 기회에‍ 서울센터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먼저 얘기 올립니다)‍ (어제 한복을 입으시는 걸‍ 도와드렸고 그러고 나서…)‍ 그러고 나서 내가 옷을‍ 주면서 서울 센터에‍ 선물로 준다고 말했죠. 내가 줬기 때문에 알죠. 그래서, 질문이 뭐죠?‍

(네… 어제‍ 스승님께선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옷을 갈아입으셨고 옷이 또한‍ 한 두벌이 아니라서‍ 너무나 더웠는데도…‍ 한국의 평화를 위해 그 모든‍ 인내를 감내하시는 것을‍ 직접 제 눈으로 봤습니다. 스승님, 정말 감사합니다)‍ (스승님은 열악한 여건에서‍ 의상을 입고 계셨습니다. 그 옷은 한 겹이 아니고‍ 여러 겹 겹쳐 입는 거라‍ 입고 계시는 동안 많이‍ 힘드셨을 거예요. 많이 애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싶답니다)‍ 천만에요. (더구나‍ 그쪽은 산속이라서‍ 모기 또한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거긴 산중이라서‍ 모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모기가 많았어요. 아, 물렸나요? (아뇨)‍ 날 물었냐고요? (네)‍ 그럼요. 많이 물렸죠. 신기하죠. 자, 그래서요?‍ (스승님께서 북한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주실 때‍ 그분들이 마치 진짜 부모를‍ 만난 듯이 가슴이 울컥하는‍ 것을 봤습니다)‍ (스승님이‍ 한국 예술인들을‍ 안아 주셨을 때 그들이‍ 진짜 부모에게 안기듯‍ 매우 감격스러워하는 걸‍ 알 수 있었답니다)‍ 누가 누굴 안아요?‍ (한국 예술인들을요) 아, 네.‍

(스승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저희 제자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해서…‍ 스승님의 짐을 조금 더‍ 들어드리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스승님께 정말 죄송하답니다. 제대로 도와드리지 못해서요. 다른 제자들이…)‍ 네? 제대로 안 입었나요?‍ (아니요, 스승님을 잘‍ 거들어드리지 못해서‍ 스승님께 참 죄송하답니다)‍ 왜요? 뭘 얼마나‍ 거들었어야 하는데요?‍ 옷 입는 걸 도와줬으면‍ 된 거죠, 바란 건 그거니까요. 한복은 내가 혼자 입기‍ 어려워서 한국인에게‍ 도와달라고 해야 했죠. 그들은 입는 법을 아니까요. 그게 다죠. 그들이 제안했죠. 한국 서울 센터에서요. 『한복을 입으실 경우를‍ 대비해 사람을 보내겠다』‍고 했죠. 그래서 난 도와달라고 했죠.

(어제 스승님 옆에서 제대로‍ 말씀 올리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제 마음대로 되질‍ 못한 것도 마야의 장난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어제‍ 스승님을 더 잘 돕고‍ 거들어드리고 더 잘 대화하고‍ 소통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하면서‍ 그게 마야 때문인지‍ 알고 싶어 합니다)‍ 됐어요, 끝난 일이에요. 마야든 아니든‍ 다 지나갔잖아요. 계속 우는군요, 왜죠?‍ 좋은 일이잖아요. 날 도와주고 한국의‍ 평화를 축하했으니‍ 나쁠 게 없는데 왜 울죠?‍ 물어봐요. 날 돕고 싶어도‍ 못 그러는 사람이 얼마나‍ 많나요? 설명해 주세요. 통역이 있군요. 미안해요. 다행히도 서울 센터에서‍ 그런 메모를 보냈죠. 안 그럼 난 잊었을 거예요. 누가 도와줘야 한다는 걸‍ 미리 생각지 못했을 거예요. 그럼 내가 그 옷을 입을 때‍ 더 오래 걸렸겠죠. 어떤 건 앞에, 어떤 건‍ 뒤에 걸치죠. 세상에.‍ 여자로 살려면 복잡해요. 아주아주 복잡해요. 아름다운 여인이 되려면‍ 아주 복잡합니다. 아주아주 복잡해요. 난 『아름다운 여인으로‍ 사는 건 아주‍ 복잡하다』고 했어요.

다 한국을 위해 한 일이죠. 난 평상복 입는 게 좋아요. 단순하고 잘 가려주면 되죠. 그러면 돼요. 예의에 어긋나지 않으면 되죠. 개의치 말아요. 살다 보면 좋아하는 일만‍ 하게 되진 않죠. 사람들에게 이로우면 하죠. 한국 사람들은‍ 그들의 중요한 날에‍ 내가 한복을 입어서‍ 더 기뻤을 테죠. 그리고 난 담당자한테‍ 한국인들을 앞에‍ 앉히라고 했어요. 맨 앞에요. 『한국인들의 날이기‍ 때문』이라고 했죠. 그래서 한국인들 모두‍ 가능하면 앞쪽에‍ 앉도록 안배했어요. 물론 행사를 위해 더욱‍ 치장하고 더 멋진 옷을 입은 사람들을 선별했죠. 멋지게 차려입어야‍ 한다면서‍ 차별하는 건 아니에요. 그날만이죠. 한국 전통 의상으로‍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을‍ 앞에 앉혔죠. 나도 입었는데 참 더웠죠!‍ 전신에서 땀이‍ 줄줄 흘렀어요. 다행히 한복은‍ 여러 겹으로 돼 있어‍ 땀이 안 보이죠. 안 그럼 풀처럼 몸에 착‍ 달라붙었을 거예요!‍ 안이 여러 겹이라‍ 땀을 흘려도 안 보여요. 한국인들은 참 똑똑해요. 아름답고 시원해 보이고‍ 땀이 안 날 것 같은데 나죠. 온몸이 땀에 젖었어도‍ 안 났다고 말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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