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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에 있는 뱀, 12부 중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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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혜안은 모든 것 가운데 가장 귀중한 겁니다. (예) 그리고 어쩌면 그가 만난 천사는… 에덴동산이었을 리가 없어요. 에덴동산은 깨달았을 때 다다르는 곳입니다. 세상을 다른 눈으로, 다른 관점으로 보며 모든 것에 대한 개념이 바뀌어 세상의 무상함을 아는 겁니다.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예요. 『천국의 문.‍ 전쟁의 긴 여정 속에서‍ 한번은‍ 알렉산더 대왕이‍ 시냇물, 혹은 작은 강‍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곤‍ 생선을 꺼냈다』‍ 절인 생선이요. 오래 보존하기 위해‍ 소금에 절인 거요. 『절인 생선을 꺼내‍ 강물로 씻자‍ 입맛을 돋우는 냄새가‍ 풍겼다. 그는 그걸 먹은 뒤‍ 청량한 시냇물을‍ 조금 마셨다. 그러자 너무나 상쾌하고‍ 행복하고 즐거웠다. 그는 말했다. 「오! 이 시냇물은 분명‍ 에덴동산에서 흘러나왔을‍ 거야. 이 시냇물의 근원을 찾아봐야겠어」 그래서 물의 흐름을‍ 거슬러 걷기 시작했다. 상류로 올라가자‍ 정말로 에덴동산이‍ 나왔다』‍ 지난번 아담과 이브 이야기에서 에덴동산에‍ 대해 말해줬죠? (예)‍ 이번에는 그냥 이야기예요. 그가 정말 그렇게 쉽게‍ 거기 갔는진 모르겠어요.

『문에는 한 세라핌이』 천사란‍ 뜻이에요. 『지키고 있었다』‍ 단 한 명뿐이라고요? 그렇게 유명한 에덴인데요. 관광객들이 몰려올까‍ 두렵지 않나 보죠? 『오직 한 천사가 빛나는‍ 검을 차고 문을 지켰다. 그의 수행원, 호위병들은‍ 겁을 먹고‍ 달아나서 숨었다. 알렉산더 대왕만이‍ 당당하게 문을 향해‍ 걸어간 뒤에‍ 천사 앞에 서서‍ 태연하게 명령했다. 「날 위해 문을 열어라」』‍ (오) 그는 자신이‍ 황제인 것에 익숙했어요. 그의 명령은 법이죠. (예)‍ 옛날 왕들은 그랬어요. 게다가 그는 어디를 가나‍ 승리를 거두는 전사였죠. 그는 별 저항 없이 수많은‍ 나라들을 정복했어요. (예, 스승님)‍ 역사를 알죠.

그거 알아요? 컴퓨터에 나온 내 사진이, 스크린에 나온 거요. 스크린에 나온 게‍ 내 카메라보다 훨씬 나아요. 카메라에서는‍ 너무 실재적이에요. 스크린 모니터에서는‍ 주름이 하나도 없어요. 네, 좋습니다. 어찌됐건‍ 불행하고도 슬프게‍ 영원히 젊을 순 없어요. 수십 년 전의‍ 나를 봤는데, 순회강연 중이었고‍ 네덜란드였을 겁니다. 난 정말 젊고 에너지가‍ 넘치고 예뻤어요. 내 말은, 좋게 나와서‍ 기분 좋았단 거죠. 수정을 해서 그런지‍ 정말 보기 좋았어요. 봤나요? (예, 스승님)‍ 1부요. 2부도 봤는데‍ 전혀 나쁘지 않았어요.

『그러자 천사가 답했다. 「이곳은 신의 궁전‍ 대문이오.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소」』‍ 아마 직원들만 가능했겠죠. 다른 많은 회사들처럼요. 거기서 일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죠. (예)‍ 『알렉산더는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걸 보고‍ 말했다. 「하지만 난 황제다. 어디서든 나는‍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그렇다면 내게 뭐라도‍ 줘야 하지 않겠나?」』‍ 그는 진정한 황제죠.

태초부터 무수히 많은‍ 황제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 어디에‍ 있지요? (맞습니다)‍ 이 세상에선 모든 것이‍ 무상하죠. 오직 지혜로운 자들만‍ 매일 그것을 기억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죠. 어리석은 자들은‍ 그들의 사업, 음식과‍ 옷 같은 일상의 관심사와‍ 명예, 명성, 이득에‍ 매몰되죠. 그 모든 걸 위해 서로‍ 죽이는 것도 불사하며 상대의 평판을 깎아 내리고‍ 서로 모함하거나‍ 누명을 씌워‍ 법정에 세우죠.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하지만 죽으면 그대로‍ 사라지는 겁니다.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죠. 웅장한 묘든 아니든, 어딘가에 묘만 하나 남겠죠. 생전에 어떤 통치를 했고, 행적이 어땠고, 성공적이었는지 어땠는지에‍ 따라 다르겠죠.

『알렉산더 대왕의‍ 요구를 듣고 천사는‍ 그에게 눈을 하나 주었다. 알렉산더는 자신이 가진‍ 모든 금과 은의 무게와‍ 이 눈을 비교해 보았는데‍ 아무리 많은 금과 은을‍ 저울에 추가해도 이 눈의‍ 무게가 더 나갔다. 그는 천사에게 물었다』 『「이 눈이 이렇게 무거운데‍ 어떻게 쓸 수 있는가?」‍ 천사는 답했다 「인간의‍ 눈을 사용하는 것처럼‍ 이 눈을 사용한다면 절대‍ 만족할 수 없을 것이오」‍ 알렉산더는 다시 물었다. 「당신의 말이 진실인지‍ 맞는 말인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천사는 말했다. 「그 눈을‍ 약간의 흙으로 덮어보면‍ 알게 될 거요」‍ 알렉산더가 천사가‍ 말한 대로 하자, 그 즉시‍ 눈이 원래의 무게 혹은‍ 진짜 무게로 돌아갔다』‍ 그게 다예요. 이야기가 끝났어요. 박수, 박수, 박수, 박수, 박수.‍

여러분과 대화하니 좋네요. 주기적으로 해야 할까 봐요. 가령 일주일에 한 번이나‍ 가능한 한 많이요. 그래야 내가 영어나‍ 어울락(베트남)어나‍ 인간의 언어를 전부 잊어버리지 않죠. 천국과 대화를 할 때는‍ 말을 안 해요. (예, 스승님)‍ 저 위의 그들과 대화할 땐‍ 어떤 언어도 쓰지 않아요. 우리는 늘 그냥 서로를‍ 이해해요. 순식간에‍ 주거니 받거니 하죠.

알렉산더 대왕은‍ 대략 기원전 365년에서‍ 323년 사이에 살았고‍ 마케도니아의 왕이었어요. 지금은‍ 북마케도니아도 있으니‍ 둘 중에 하나겠죠. 고대 왕국이었어요. 그리스 북부에 있어요. 마케도니아는 작았겠지만‍ 이후에 그는‍ 그리스와 페르시아와‍ 이집트와 인도까지‍ 쭉 다 정복했어요. 얼마나 대단한 황제였을지‍ 상상해 보세요. 그래서‍ 알렉산더 대왕이라‍ 부르는 거죠. 하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이죠?

오, 그나저나 엮은이인‍ 응우웬 으억 씨가 여기에‍ 단 주석에는 이 이야기가‍ 5세기부터 내려온‍ 바빌론 유대인 공동체에서‍ 수집된 거라고 합니다. 그냥 참고해요. 그런 식으로 주석을‍ 다는 건 아주 좋죠. (예)‍ 더 잘 알게 되니까요.

자,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런 모든 게 무슨 소용이죠? 알렉산더는 어디 있나요? 지금은 그를 찾을 수 없죠. 그가 이 세상에 다시‍ 환생했다고 하더라도‍ 더 이상 그 모든 나라들을‍ 자신의 통치 아래‍ 둘 수는 없어요. (예)‍ 어쩌면 그는 자기에게‍ 속하지 않은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려고 피의 전쟁을‍ 벌인 큰 대가를 치러야‍ 했을지도 몰라요. (예)‍ 그가 어머니를 위해 그‍ 모든 걸 행했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봤어요.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사랑했고 그녀의 배우자‍ 혹은 그녀의 왕을‍ 질투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알 수 있어요.

그는 이미 에덴동산의‍ 정문까지 갔고‍ 그 눈만, 그 어떤 것만 요구했죠. 그것이 진짜 눈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뇨)‍ 그게 뭐라고 생각하죠? (지혜안이요)‍ 네! 그럴 거에요. (진짜로 보는 「눈」이요)‍ 알 필요가 있는 모든 걸‍ 보게 하는 진정한 눈이죠. 하지만 궁금하네요. 이 지혜의 눈이 있는데, 왜 그는 돌아가지 않고‍ 계속 전쟁을 했을까요? 어쩌면 그 이후엔 더 이상‍ 전쟁을 안 했을 수도 있죠. 여기선 언급이 없어요.

하지만 지혜안은‍ 모든 것 가운데 가장‍ 귀중한 거에요. (예)‍ 그리고 어쩌면‍ 그가 만났던 천사…‍ 거긴 에덴동산이었을‍ 리가 없어요. 에덴동산은 깨달았을 때‍ 다다르는 곳이죠. 세상을 다른 눈으로, 다른 관점으로 보며‍ 모든 것에 대한‍ 개념이 바뀌어‍ 세상의 무상함을‍ 아는 거에요. 그래서 내 생각에 그는‍ 그 시대의 스승들 중‍ 한 명을 만난 것 같아요. 인도에는 다양한 류의, 다양한 등급의‍ 스승들이 많아요. 많은 건 아니지만‍ 관음법문, (내면 천국의)빛과 소리‍ 법문을 가르치는 스승들을‍ 만날 수 있어요. 아니면‍ 다른 요가 스승들을요. 여러분이 깨달음을 위해‍ 수행한다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고‍ 더 빠를 수도 있어요.

지금은 카메라를‍ 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여러분을 계속 보고 있으면‍ 여러분이 내 높은 코와‍ 내 귀만 볼 테니까요. 난 계속 잊어버려요. 여러분을 볼 때는‍ 카메라 보는 걸 잊는 거죠. 괜찮아요. 적어도‍ 밖의 형제자매들이 나를‍ 보고 내가 말하고 있다는‍ 걸 알 테니까요. 동물들이‍ 말하는 영상을 만들 듯‍ 흉내내는 게 아니고요. 내가 아직 살아있고‍ 그들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는 걸 알면 기뻐할 거에요. (예, 스승님)‍ 인류의 안팎에서 부정적‍ 세력과 영적인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걸요. 슬프게도 우리는‍ 무지 때문에 온갖 문제에‍ 직면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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