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요, 무슨 일이죠? (스승님!) 스승님. (스승님! 스승님! 스승님! 스승님!) 오, 보기 좋아요. 오, 세상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요? (아뇨)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요? (아뇨) 어떤 깨달은 『바보』가 내 탁자에 고장 난 시계를 놨죠. 여러분이 일어났을 때, 오후 4시 20분으로 돼 있었죠. 근데 지금 누가 그러는데 겨우 3시가 좀 넘었대요. 이건 내 잘못이 아니에요. 아직도 거기서 명상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아뇨) 더는 없어요? (네) 네, 좋아요. 그럼 앉으세요. 앉으세요. 앉으세요. 아뇨, 아뇨. 그냥 앉으세요. 뒤에 있는 사람들이 볼 수 있게 그냥 앉으세요. 난 서 있어도 괜찮지만 제발 여러분은 모두 앉아 주세요. 의자가 있네요. 나도 앉을 테니 앉으세요. 여러분한테 하라고 한 건 나도 하잖아요. 누구는 의자가 있고 누구는 없어서 미안해요.
여기 예쁜 핸드백도 있군요. 이것 좀 보세요. 자 이제, 나와 부처님의 차이를 알겠나요? 석가모니 부처님은 이런 핸드백이 없으셨죠. 꿈도 꾸지 못하셨을 거예요. 여자가 되는 건 좋아요. 핸드백을 들 수 있죠. (오, 네) 그냥 아무 핸드백도 아니고 이건 마이크로파 자기 전자 핸드백이에요. 정말 예뻐요. 이것 좀 보세요. 이젠 몇 백 달러도 넣을 수 있고 화장품도 넣을 수 있어요, 그만큼 커요. 와, 일하는 여성답네요. 아주 좋아요. 뭐, 아무렴 어때요. 그렇다고요. 좋아요. 그냥 여기를 고정하면 돼요. 그리고 난 긴 혀를 가졌죠. 부처님의 혀가 아주 길었다고 하죠.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시면 온 우주가 들을 수 있었대요. 난 『긴』 마이크만 있으면 되죠. 『길지』 않아도 되고요.
우리가 스승보다 더 나아질 수 없다고 누가 그랬나요? 여러분에겐 희망이 있어요. 아마 나중에 여러분이 스승이 되면 그때는 마이크조차 필요 없을 거예요. 여러분은 아주 시끄러우니까요. 어쩌면 미래에는 마이크로칩을 치아에 바로 심을지도 몰라요. (무서워요) (어쩌면요) 네? (아니길 바랍니다) 왜 안되죠? (그럼 사람들이 계속 따라다닐 거예요) 따라다닐 거예요. 그들은 모를 수도 있어요. 소리만 나오는 거니까요. 여기서 나올 필요는 없어요. 내가 여기서 말하면 소리는 저기서 나오는 거죠. 봤죠? 저 사람 봤죠? 저 사람이 계속 따라다닐 사람이에요.
오 맙소사, 저 깨달은 『바보』는 누구죠? 벌써 시기가 겨울로 바뀌었잖아요? 그런데 저들은 아직 여름이군요. 그러니 다들 날 보고 웃으며 『아니에요, 아니에요』라고 했던 것도 당연해요. 난 여러분이 예의를 차리는 줄 알았어요. 가령 『저희는 스승님을 너무 사랑해서 저녁도 포기했어요』 하는 식으로요. 여러분은 항상 그런 식으로 말하잖아요. 그런데 오늘 또 그렇게 말하길래 나는 더 이상 믿지 않았죠. 같은 전술을 너무 자주 써먹으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 난 여러분이 가기 싫어한다고 생각했죠. 항상 『아뇨, 우린 안 먹어도 돼요』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요. 그냥 지금 3시라고 말해줄 수도 있었잖아요. 이렇게만 했어도 됐죠. 괜찮아요, 괜찮아요. 이런 것도 좋아요. 나는 그냥 나와서 여러분과 저녁을 같이 먹으려고 했죠. 상징적으로요. 하지만 이렇게 된 것도 좋아요.
얼마 남았죠? (1시간요) 한 시간 더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한 시간 동안 뭘 할까요? 서로 이렇게 바라만 보고 있어야겠네요. 맙소사. 한 사람을 그렇게 오래 바라보는 게 뭐가 좋죠? 좋아하는 배우를 보는 것 같은 거군요. 계속해서 같은 영화를 보고 또 보고하잖아요. 그래요, 어떤 영화배우들은 질리지가 않죠. 하지만 어떤 배우는 정말 질려요. 그들이 오스카상을 받았다고 해도 나는 안 갈 것 같아요. 항상 똑같은 표정을 짓죠. 나도 그렇지만, 여러분은 돈을 안 내니까 괜찮아요. 맙소사, 개주민이나 고양이주민들 얘기를 계속할 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여기 와서 이렇게 우리가 개와 고양이주민인 것처럼 앉아 있는 대신에요. (닭주민들처럼요) 닭주민들? 오, 맞아요. 꽥!
원래는 체육관을 명상홀로 쓰기로 했었는데 인원이 너무 많아서 사용하지 않는 거예요. 하지만 언제든 써도 돼요. 가서 앉거나 쉬어도 되죠. 그곳에 카펫은 깔았나요? 아직인가요? (깔았습니다) 깔았다고요? 좋아요. 왜냐하면 내가 어젯밤에 통에게 말했거든요. 사실 어젯밤도 아니고 오늘 아침 다섯 시쯤에요. 거기가 비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모든 곳에 의자가 있는 게 아니라서 거기에 카펫을 깔면 애들이 들어가서 바닥에서 구르든 뭘 하고 놀든 따뜻하게 놀 수 있을 거라고 내가 말했죠. 밖이 추울 경우에요. 어쨌든 앉을 수 있는 여분의 공간이 있는 게 좋죠. 미안하지만, 여러분은 바닥에 앉아야 해요. 그곳에 들어가서 카펫 위에 앉을까요? (아뇨, 괜찮습니다) 싫어요? (괜찮습니다) 왜요? 똑같나요? (공기가 상쾌해서요) 그래요? (네) 좋아요. 괜찮아요, 세탁하면 돼요. 그렇죠? 사실, 괜찮아요. 그렇게 더럽지도 않잖아요? 대부분 여긴 아무도 안 와요. 이곳에 먼지를 끌고 오는 건 여러분 밖에 없어요. 여기서 지내는 장주들은 몇 사람 밖에 안 돼서, 많이 더럽히지도 않고 청소도 매일 하거든요.
와, 지금 이렇게 앉아 있으니까 좀 쑥스럽네요. 얼떨결에 이렇게 됐네요. 난 그냥 저녁 먹으려고 나온 거예요. 아침도 안 먹었고, 점심도 안 먹었고, 저녁도 안 먹었거든요. 아니 사실 어젯밤 늦게 먹긴 했어요. 여기서 여러분을 새벽 2시에 본 다음에요. 내가 『먹을 게 아무것도 없다』고 했거든요. 그냥 비건 미숫가루만 주더라고요. 정말 『정신이 없는』거죠. 근데 너무 달았어요. 그래서 그들이 내 말을 듣고 와서 뭔가를 요리해 줬죠. 정말 맛있었어요. 비건 죽이었는데 어울락(베트남)식 비건 죽이었고 제대로 요리한 음식이었죠. 여기에 정말 예쁜 아이 둘이 있었는데, 요리를 너무너무 잘해서 내 시자가 다른 요리사들을 전부 해고했어요. 오래되고 믿을 만했던 요리사들을 전부 다요. 이 두 소녀들 때문에요. 꽤 어려요. 16세 정도밖에 안 됐을 거예요.
아직 중학생들인데 요리를 너무 잘해요. 정말 맛있어요. 사랑을 담아 요리해서 그런가 봐요. 사실 사랑만으로는 부족하죠. 훌륭한 요리사인 어머니가 있어야 해요. (네, 네) 그리고 진짜로 모든 비법을 배우고 싶어 해야 하죠. 여기저기서 조금씩이요. 재료 하나만 빠져도 음식 맛이 달라지거든요. (네) 때론 레시피를 배워도 요리사가 바로 옆에서 『여기에 조금, 저기에 조금만 넣어요』하고 말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있죠. 대부분의 레시피에는 이렇게 나와 있으니까요. 『보통 크기의 당근 두 개, 토마토 네 개…』 하지만 『보통 크기』가 얼마만 한 것인지 모르죠. 『보통』이 얼마나 큰 거지? 일반 토마토 네 개면 어느 정도 양이지? 그런 게 헷갈리죠. 조금 큰 토마토를 사거나 더 작은 당근을 산다면 맛이 달라져요.
아, 음식 얘기를 했더니… 주방에서 나는 냄새도 그렇고요. 배고파 『죽겠네요』 어쨌든 시간을 보내야 하니까, 그냥 음식 이야기나 하는 거예요. 그냥 있는 것보단 낫죠. 조금 다른 재료를 사거나 소금을 아주 조금만 덜 넣거나 더 넣어도, 간장 몇 방울만 더 들어가도 맛이 달라져요. 참고로 말하자면, 소위 내 레시피로 다른 사람들이 요리한 걸 많이 맛봤는데 전혀 알아볼 수가 없었어요. 이 사람 요리도 다르고 저 사람 요리도 달랐어요. 그래서 나중엔 말했죠. 『앞으로 이 요리를 할 때 내 이름은 언급 마세요』 그렇게 요리하면 사람들이 내 책도 안 사고, 나하고 말도 섞지 않을 거예요.
우리 수행자들도 그래요. 이젠 진지한 얘기예요. 음식 얘기만 하는 게 아니죠. 날 알잖아요. 그건 단지 미끼일 뿐이죠. 마찬가지로, 우리 수행자들도, 가만히 앉아만 있는 게 아니에요. 다양한 일들이 있죠. 우린 이론도 공부하고, 계율도 지키고, 명상 수행도 해요. 또… (스승님도 뵙죠) 그럼요, 그럼요. 스승도 보죠. 그건 보너스예요. 하지만 실천도 하죠. 우리가 배운 것을 행동으로 옮기죠. 그리고 우리가 영적으로 진보하는 과정에서 같이 성장해온 우리의 지혜와 영적 성취의 힘과 자비심도 발휘하고요. 많은 걸 하죠. 가만히 앉아만 있는 게 아니에요. 물론 우린 앉아서 가장 지고하신 분에 대해 명상하며, 우리 내면에 있는 그 힘, 모든 존재들 가운데 가장 높은 그 힘과 연결되죠. 하지만 동시에 도덕적인 기준도 높게 유지해야 돼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해요. 선남선녀가 되어야 하죠. (네) 그리고 내면의 영적 힘을 통해 사랑과 자비와 지혜도 키워 나가고요.
지혜를 얻으면 우리는 더 안락하고 단순한 삶을 살게 되죠. 단순하게 살면, 예전만큼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어요. 한 푼을 아끼는 것이 곧 한 푼을 버는 것이니까요. 이제 여러분은 더 단순한 삶을 살기에 예전과 똑같이 일해도 예전보다 돈이 더 많아졌죠. 아니면 일을 좀 줄일 수 있게 됐죠. 생활을 잘 관리할 수 있게 되니까요. 어떤 삶이든 만족하니 더 많은 걸 원하지 않죠. 원하는 게 많을수록 더 많은 문제와 고민이 생기고 더 많은 돈이 들어요. 그 말은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뜻이고, 그러면 건강도 더 소모되고 시간과 에너지도 더 많이 허비하게 되죠. 명상에 시간을 쓰고 좋은 대의에 에너지를 쏟는 대신, 돈을 더 벌고 세금을 더 내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해야 하죠. 더 많이 벌면 세금도 더 내야 하고, 신경 쓸 일도 많아지고, 회계 비용도 더 드는 등등 일이 너무 많아지니까요.
단순한 삶을 살게 되면 시간이 더 많아져요. 시간이 많다는 건 더 많은 명상과 지혜, 더 많은 선행을 뜻하죠. 주변인들과 우리 자신에게 더 큰 행복을 가져다주고요. 시간이 많다는 건 일이 적다는 뜻이니 건강도 좋아지고, 가족과 함께할 시간도 더 많아지죠. (네) 결혼과 가정생활에 더 큰 행복이 찾아오는 거죠. 영적 수행으로 얼마나 많은 좋은 결과를 얻는지 보세요. 전 세계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모든 걸 다 버리고 명상을 하며 우리 삶의 방식을 따를 거예요.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따라야 할 유일한 삶의 방식이기 때문이죠. 물론 삶의 다른 면들을 전부 버린다는 게 아니라, 이것을 따름으로써 삶의 다른 모든 면에서도 개선되고, 예전에는 돌볼 시간조차 낼 수 없었던 삶의 다양한 측면들을 향상시킨다는 거예요.
사진: 성스러운 영혼들을 사랑으로 맞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