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떤 결과가 올지는 우리 손을 떠났지만 현명하다면, 운명이 무엇을 주든지 올바른 정신으로 받아들이고 우리에게 가장 유익한 것을 바라고, 바라지 않는 해로운 것은 최소한의 해를 끼치도록 처리하는 것이 우리 몫입니다. […] 그래서 일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우리는 종종 운명의 가장자리를 돌지요. 디오게네스는 추방당했고; […] 추방은 그를 철학자로 만들었습니다. 키티움의 제노는 자신이 가진 유일한 상선과 화물, 모든 것이 난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말했습니다, 「운명이여, 나를 낡은 망토와 광장으로 몰아넣었으니 나를 후하게 대접해 주십시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은 친구나 가까운 사람의 나쁜 점뿐 아니라, 적의 나쁜 점에 대해서도 걱정하고 분노합니다. 욕설과 분노와 시기와 악의와 질투와 적의는 그러한 약점으로 고통받는 자에게 해롭고 어리석은 자를 괴롭히고 격분케 합니다: 예를 들면, 이웃의 다툼과 지인의 불만과 국정을 관리하는 자들의 능력 부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로 인해 당신도 소포클레스의 의사들이 「쓴 약으로 쓴 담즙을 제거한」 것처럼 당신도 적잖이 실망한 것 같으며 사람들의 약점과 연약함 때문에 너무 화내고 괴로워하는데, 이것은 합당한 일이 아닙니다.
예컨대 당신 자신의 사적인 일조차 항상 단순하고 훌륭하고 적합한 도구로 관리하지 않고, 흔히 날카롭고 비뚤어진 도구로 관리합니다. 이 모든 것을 바로잡는 것이 개인의 일이거나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외과 의사가 치아를 뽑기 위해 붕대와 도구를 사용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쾌활하고 평온하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환영한다면, 그때 당신은 남들의 불쾌함과 결점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보다 자신의 기질 때문에 더 행복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