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수행을 하면 당연히 그렇게 된다는 말이에요. 우리가 주의를 기울일수록 소리는 더 커질 거예요. 주의를 기울여서 소리가 커진다면 더 좋은 건데 왜 그냥 놔두나요? […] 네,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면 좋은 거예요. (네) 물론 내면 천국의 소리는 24시간 들려야 해요. 하지만 더 또렷하게 들으려면 집중해야 합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더 또렷해질 겁니다. 그럼 더 좋아요.
안녕하세요! 이게 뭔가요? 뇌물을 주는 거군요? 뇌물은 아니고 일이죠. 편집용 비디오테이프요. 당신은 누구예요? (어울락(베트남)인입니다) 그럼 더는 말 안 하겠어요. 어울락(베트남)인이면 관둬요. 네? 질문이 있나요? 동지들은 뭘 원해요? (저는 왼쪽 귀에 문제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비로우신 스승님) (네, 보통…) 그냥 무시하세요. 알겠죠? (자비로우신 스승님께서 축복해 주셨으면 합니다) 『축복』은 이미 했어요. (네) 『축복』을 받고 싶으면 저 아래로 내려가세요. (네) 호법들이 잠시 당신을 『가르쳐 줄』 겁니다. (네) 괜찮아요. 오른쪽 귀에만 집중하고 왼쪽 귀는 신경 쓰지 마세요. 그냥 무시하세요. (그래도 축복이 필요해요…) 오, 맙소사! 잊어버리세요.
네. 혹시 『감금』당하고 싶은 사람? 『축복』을 원해요, 『교훈』을 원해요? 왜 이렇게 적어요? 어울락(베트남)인이 왜 이렇게 적죠? (여기 있습니다. 여기 몇 명 더 있습니다) 아, 그들이 저 아래에도 앉아 있나요? (네) 그 사람들은 어디서 왔어요? 이 사람들은 『진짜』 어울락(베트남)인이죠? (어울락(베트남)에서 몇 명 밖에 오지 않았습니다, 스승님) 어울락(베트남)인은 몇 명뿐이에요. 여기 올 수 없었죠. 수천 명이 오고 싶어 했지만 오지 못했어요. 당신은 뭔가 있나요? 당신은 어떻게 왔어요? 어디 있죠? 호치민시에서 온 동지가 누구예요? 이 세 사람인가요? 네다섯 명이에요?
와, 탈출했나요? 국경을 넘어 탈출했어요? (스승님이 허락해 주시면 저희는 올 수 있습니다) 난 늘 여러분이 오는 걸 허락해요. 누가 여러분을 막겠어요? 돈이 있으면 올 수 있죠. 누가 여러분을 막겠어요? 여러분은 늘 나를 탓해요. 네? 여러분은 어떻게 왔나요? (관광회사를 이용했습니다) 관광객으로 여기 왔나요? (네) 근데 다른 사람들은 왜 오지 못했죠? (여권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권은 누구나 받을 수 있죠. 왜 다른 사람들은 오지 못했을까요?
어울락(베트남)에서 온 사람들은 질문을 해도 되고 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요. 내가 차를 몰고 지나갈 때 나를 붙잡지 말고요. 그들이 여기 올 때마다 아무렇게나 나를 붙잡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안 그러면 넘어질 수 있어요! 말하고 싶으면 진정하고 그렇게 날 붙잡지 마세요. 네? 거기서 어떻게 수행하나요, (평범하게 합니다) 평범하게요? 네. 좋아요. 다음에는 어울락(베트남)인끼리 함께 앉고 중국인은 그들 자리에 함께 앉으세요. 그러면 내가 어울락(베트남)인들을 만날 때 한꺼번에 다 같이 보고 어울락(베트남)어로 말하죠.
『갑옷』을 서너 겹 껴입고요. 어울락(베트남)인을 만나기 전에 서너 겹의 『갑옷』을 입어야 안전해요. 오늘도 갑옷을 입어서 아무 느낌이 없어요. 그저 웃기만 하죠. 나를 뚫을 순 있겠지만 통과가 안 돼요. 내가 서양인들 그룹과 있을 때 서양인들은 부드럽게 말합니다. 그러다 [어울락인이] 갑자기 『폭탄』을 떨어뜨리면 난 깜짝 놀라죠. 여러분은 들어와서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해요. 그런데 오늘은 왜 아무것도 묻지 않나요? 봤지요? 이제 『갑옷』을 입었더니 더는 『때리려고』 하지 않는군요. 게릴라 방식처럼 갑자기 『공격』하는 거죠. 난 너무 지쳤어요! 오늘 감히 『공격』하고 싶은 사람은 하세요. 지금은 뭐든 물어봐도 돼요. 오늘은 두렵지 않아요.
(친애하는 스승님께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네, 하세요. 이 분은 어울락계 중국인이에요. 조심하세요! (스승님, 저는 종종… 지금 여기서처럼 눈을 뜨고 있어도 내면 천국의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눈을 감으면 소리가 더 부드러워지죠. 집에서 명상을 할 때 종종 잠이 들곤 했습니다. 밤중에 눈을 뜨면 내면 천국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소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까요, 그냥 놔둬야 할까요?) 물론이죠. (자연스럽게 놔둘까요?) 아니요. 그건 당연한 거예요. 그래야 하는 겁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더는 집중할 필요가 없이 내버려 두는 거군요) 아녜요, 어리석군요! 난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요. 당신이 잘못 해석한 거죠. 내 말은, 영적 수행을 하면 당연히 그렇게 된다는 말이에요. 우리가 주의를 기울일수록 소리는 더 커질 거예요. 주의를 기울여서 소리가 커진다면 더 좋은 건데 왜 그냥 놔두나요?
어울락(베트남)어를 잘 알아듣나요? (어울락(베트남)어는 잘 모릅니다. 말을 잘 못합니다) 안 그러면 중국어로 말해도 돼요. (전 광둥어를 합니다) 난 광둥어를 몰라요. (아, 네) 말도 잘 못하고 잘 못 알아들어요. 서툰 광둥어 밖에 할 줄 몰라요. 네,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면 좋은 거예요. (네) 물론 내면 천국의 소리는 24시간 들려야 해요. 하지만 더 또렷하게 들으려면 집중해야 합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더 또렷해질 겁니다. 그럼 더 좋아요. (네. 내면 천국의 소리와 빛 명상을 할 때 귀나 눈을 사용하지 않죠. 오직 지혜안에만 집중하니까요) 네? (보통은…) 당신 말을 못 알아듣겠어요. 귀와 눈 같은 이 모든 게 무슨 얘긴가요? (저는 내면 천국의 빛과 소리 명상을 할 때 지혜안에만 집중합니다. 다른 데 집중하진 않고…) 네, 그래요.
(능엄경에 나오는 이런 문장처럼요…) 잊어버려요! 능엄경 얘기는 하지 마세요. (네) 우리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다 말할 수 없는데 능엄경 얘기는 뭐 하러 하나요? 네? 내면 천국의 소리 명상을 할 때 귀에 집중하지 않아도 소리가 들린다는 거군요. 그렇죠? (아뇨, 전 지혜안에만 집중합니다) 네, 하지만 내면 천국의 소리는 들리죠? (소리가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소리가 점점 더 커지지요? (네) 뭐라고요? (점점 더 커지지만…) 아, 그럼 좋은 거예요. 귀가 아니라 내면 천국의 소리에만 주의를 기울이세요.
(명상 중에 삼매에 들어 몸이 무감각해지는 걸 느끼면 그게 평소의 명상보다 더 좋은 건가요?) 무감각해지나요? (가령 명상 중에 삼매에 들면 몸이 무감각해집니다) 몸도 보이지 않죠. (이 경우에 저의 영적 수행이 진보할까요?) 당신이 진보하는 게 보이나요? (네) 네, 그럼 이미 좋은 거예요. 당신은 이미 삼매에 드는데 뭐 하러 영적 진보에 대해 염려하나요? (영적 수행의 길에서…) 물론 삼매에 들면 들수록 여러분은 진보합니다. 어리석은 질문이군요. (때로 삼매에 들지 않을 때 머릿속에 잡념이 많습니다) 괜찮아요. (삼매에 들면 두뇌가 생각을 멈추죠) 삼매에 들면 더 이상 생각이 없어진다고요. (그게 영적 진보에 도움이 되는지요?) 진보에 도움이 됩니다. 당신은 삼매 속에서 어디를 갔길래 지혜가 전혀 없나요? 좋아요, 당신은 괜찮아요. 수행을 잘하는군요. 하지만 어울락(베트남)어는 그리 잘하지 못하네요.
(스승님) 네. (오늘은 스승님 생신입니다) 아직 아니에요! 난 아직 안 태어났어요. 어머니가 막 진통을 시작하셨죠. (제가 온 건 진심으로…) 질문만 하세요 (한국이 영원히 평화롭기를 기원합니다. 이 아쉬람이 있어서 저희가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요.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감사합니다. 어울락(베트남)에서 왔지요? (전 어울락(베트남)에서 도망 나와 난민촌에 있다가 오스트리아로 갔습니다) 오래전에 오스트리아로 갔군요, 맞나요? (네, 전 오스트리아에서 온 오스트리아 연락인입니다)
오스트리아 날씨는 당신에게 춥지요? (영국의 기온과 비슷합니다) 아뇨, 오스트리아가 영국보다 더 추워요. 오스트리아는 정말 춥죠. (네) 오스트리아(셔츠처럼 들림)는 너무 추워서 아무것도 안 입은 것처럼 느껴져요. 거기 사는 게 적응됐나요? (네) 적응이 됐나요? (네, 적응이 됐습니다. 이미 오스트리아 날씨에 익숙해졌습니다) 잘 됐군요. (제가 여기에 왔을 때 첫날과 둘째 날 밤에 잠을 못 잤습니다. 날씨가 추워 옷을 네 벌이나 입었지만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에, 오스트리아에서 왔는데도 여기 날씨가 춥다고 불평하는군요! (그래서 밤새 명상했습니다) 그래요? (네) 아주 잘했어요. 당신은 이미 부처가 됐군요. 좋아요. 궁금한 게 없으면 다른 사람들이 질문하게 하세요. (네)
왜죠? 며칠 전에 내가 혼자 걸어가는 걸 보고 『질문 공세』를 했으면서 오늘은 사람이 많은데 아무도 입을 열지 않네요? 질문 다 했나요? 다 했다면 좋아요. 10시밖에 안 됐나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어울락(베트남)인을 보고 큰 언니(나)는 아무 말 못 했죠. 어제는 중국인을 봤는데 약간 말할 수 있었어요. 어제 통역이 잘 됐나요? (네) 재밌었나요? 누가 통역했죠? 네, 맞아요. 그는 『통역하느라 바빴』죠. (어울락(베트남)어로 악담이란 뜻도 됨) 어쩐지 그를 볼 수 없었죠. 『통역하느라 바빴』죠? 늘 『통역하느라 바빠서』 난 그를 찾을 수가 없었죠. 그가 어디 있는지 물을 때마다 이렇게 대답해요. 『스승님, 그는 「통역하느라 바쁩」니다』 그래서 그는 『바쁜 통역가』라 불려요. 이 단어는 영어로 번역할 수도 없고 중국어로 번역하기도 어렵죠.
지난 며칠 동안, 사나흘 동안 명상을 하니 여러분 얼굴이 더 밝아 보이네요. (네) 질문이 더 없나요? 보세요. 확실히 그래요. 다음에는 어울락(베트남) 입문자가 마지막으로 오도록 하는 게 좋겠어요. 그들은 명상하느라 지쳐서 아무것도 묻고 싶지 않을 거예요. 내가 처음 나왔을 때는 너무 열렬했어요. 처음 며칠 동안 그들은 큰 언니(나)를 봤죠. 큰 언니(나)는 『죽을 것』 같았어요. 너무 무서웠죠! 그들은 온갖 폭탄을 사방에 떨어뜨렸어요. 『게릴라 전술』까지 사용했어요. 길에서 나를 볼 때요. 근데 오늘은 왜 질문을 안 하나요? 너무 지친 거죠. 그렇죠? 산을 오르고 추운 데서 잠을 자고 명상하느라 지친 거죠? (졸았습니다!) 네? (자다가 미끄러졌습니다) 잠을 안 잤다고요? (자다가 미끄러졌어요) 자다가 미끄러졌다고요? 왜 그런 끔찍한 곳을 골랐나요? 자리가 없었어요? (네, 자리가 없었습니다) 자리가 없었군요. 그럼 옆으로 약간 옮기세요. (모든 곳이 경사졌습니다) 어째서… 네? (모든 곳이 경사졌습니다) 모든 곳이 경사졌다고요. 우리 운명이 그런 거죠. 그래서 땅이 없는 거예요.
